오늘이 동지라고, 팥죽 한 그릇 사다 먹으라고 친정엄마가 얘기했지만. 그걸 사러 일부러 가긴 싫었어요. 하지만 팥도 좋아하고 죽도 좋아하는 저. 팥죽이 먹고 싶더라구요~ 운동 다녀오다가, 집 근처 절에 요런게 붙어 있는거예요 ㅎ 완전 반가웠어요? 혹시나..쭈뼛쭈뼛 입구에 들어가보니 팥죽 여러통을 만들어서 가져가라고 봉지에 넣어두고 계시더라구요~ 이렇게 감사할 때가요 ㅎ완전 득템한 기분이었어요 팥죽 한 통에 동치미 무까지 함께 주시는 센스~ 왠지 절에서 손수 만드셨으니.. 시장서 사 먹는거 보다 더 맛있을 거 같아요 한 통 정말 푸짐하게 담아주셨어요~ 우리 식구들 한 그릇씩 다 맛볼만큼요. 새알도 들어있는데, 쫀득하니 맛있네요^^ 동치미 무도 주셨으니, 함께 먹어봅니다. 조금 짜긴하지만, 아삭하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