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한 언니랑 오후에 잠시 커피 마실까? 하며 만났는데 <야생화 일기> 가볼래? 하더라구요
보문도 아닌, 황리단길도 아닌, 경주 근교지만 상당히 생뚱맞은 곳에 위치한 데에다 이름도..영..
촌스러웠지만, 일단 가 봤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잘 왔다 싶었어요. 카페의 전체적인 색감이 너무나 맘에 들었거든요. 전체적으로 조명이 주는 안정감이나 테이블, 쇼파, 쿠션등의 배색등이 너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층고가 높고 화원 컵셉의 큰 통창은 어떤 날에 와도 좋을 분위기였거든요.
너무 예쁜 주방이죠~~ 저런 주방은 모두의 로망 아닌가요?
카페 내부도 내부지만, 엄청나게 넓은 야생화 정원에는 사과나무, 모과나무, 감나무. 그리고 각종 야생화들이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어서 인위적으로 가꿔놓은 밭들과는 다소 다른 자연스런 숲속 느낌이었어요^^
큰 통창으로 초록 정원 바라보며 커피 마셔요
아메리카노 5.5/오렌지비앙코 7.0
오렌지비앙코는 라떼에 오렌지향이 나는 음료였어요~오렌지청에 라테에 올려진 아이스음료인듯 해요~
그릭요거트 예쁘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먹어보려구요. 딴 손님 메뉴 찰칵 했어요~
ㅡ요건 야생화 꿀라떼..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요.
두 번째 방문 또 하고 수정해서 올리는건데요 ㅎ 요고 진짜 강추요~ 요고 마시고 컵 가져가니 1500원에 아메리카노 리필해주셔요 감동 ㅡ
별관이에요 ㅎ
별관역시 따뜻한 조명과 큰 책장, 다양한 좌석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면서 숲속 감성을 잘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음료도 특색있고, 예쁘고.. 아메리카노 리필도 해주시고,
무엇보다 내부도 외부도 너무 아름다운 공간이 어서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대도시에 살지도 않으면서 이래 숲속, 정원 컨셉은 언제나 좋아요
유럽 숲속 집같은 예쁜 카페, 거기다 예쁜 음료까지 있는 곳, 자꾸 자꾸 또 가고 싶어요~!!
세련되고 모던한 공간도 좋지만, 따뜻한 감성 느껴지는 이런 공간도 너무 좋네요^^
이렇게 기대없었던 <야생화일기>는 저의 기억 속에 남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두 번 다녀왔는데, 또 갈거예요ㅎ
곧, 운곡서원 은행나무 보러 많이 가실텐데..같이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근처거든요
편한 저녁 보내세요^^
# 야생화 일기 #강동 카페 #운곡서원 카페 #경주 야외카페 #경주 숲 카페 #경주 커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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