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은지 등갈비찜 만들었어요~~

모미의 일상

묵은지 등갈비찜 만들었어요~~

유니모미 2021. 10. 24. 19:33
728x90
반응형

며칠 전부터 딸냄이 등갈비 김치찜 먹고 싶다고 했어요. 평일에는 집에서  저녁 먹을  사람도 없고 하니 주말에 식구들 모두 모이면 해 먹자 했지요^^

마트 가서 30프로 할인하는 두툼한 등갈비 두 팩 사 왔어요. 포스팅할 생각 못하고ㅜ 사진이 없네요
포장한 지 3일 지나서 할인하던데, 사 와서 바로 안 해 먹음 똑같다며 살  많고 두툼한 등갈비 두 팩 사 왔습니다.

일단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궈서 찬물에 크게 등분해서 한 번 끓여줘요.ㅡ잡내도 빠지고 핏물도 빠지라고요.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다시 헹궈서 등갈비 결 따라 잘라요
묵은지 두 포기 꺼내서 층층 쌓아두고 등갈비 넣고, 물 넣고 오래오래 끓여냅니다.


처음에 센 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 끓여요. 총 1시간 정도 끓였는데 거의 다 익어가면 양파, 파 넣고 고춧가루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입니다. 김치가 푹 익으면서 그 국물이 모든 양념을 해줘서 김치만 양념 많고 맛있다면 세상 쉬운 요리입니다.

한 접시 푸짐하니, 등갈비랑, 김치, 양파, 파 같이 덜어서 냅니다.

양념 고르 잘 밴 등갈비 한 점 ㅎㅎ

오래 익혀서 살이 정말 잘 부드럽고, 등뼈  잡고 입에 넣으면 고기 살이 살살 떨어지지요~~^^
구수하고, 김치 맛이 베어서 감칠맛도 나고. 묵은지 푹 익히면 맛.. 말 안 해도 아시지요. 부들부들, 고기 기름이 베여서 적당히 기름지면서 맛있어요.

등갈비에 김치 올려서 맛나게 냠냠.. 정말 밥도둑입니다.
순식간에  빈 갈빗대만 쌓입니다.

묵은지 김치찜은 묵은지. 등갈비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쉬운 요리이지만, 별미이고 맛있고 든든하니 너무 좋아요~
전 다른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있더라고요. 고기를 한 번 삶아낼 때 된장 풀어서 삶아 내도 맛있다고 친구가 말하더라고요.
쉽고, 맛있어요.  집에서 간편하게 묵은지 김치찜 해 드셔 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