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독대와 한옥이 있는 카페 badam

모미의 일상

장독대와 한옥이 있는 카페 badam

유니모미 2021. 10. 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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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지친 일상에 힐링이, 새로운 카페에 가서 차 마시고 시간 보내는 거예요~  예전엔 스타벅스만 계속 갔었는데, 블로그 시작한 이후로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정 언니랑,   방향을 잘못 잡아서 우연히 가게 된 badam


대구 왕 뽈찜 마당에 이런 시멘트 문이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여기가 후문이더라고요


요렇게 예쁜 한옥 대문에 흙담 안에 큰 마당과 한옥이 두 채가 있는데,

한쪽이 카페, 한쪽이 뽈찜 식당 ㅎㅎ

카페마당에 장독이 가지런히 줄 서 있는 풍경도 정감 있고 좋네요~  바담된장도 판매하던데, 아마 저기서 된장이 잘 숙성되고 있겠죠 ㅎㅎ



음.. 전통 찻집 같은 내부네요~~!!  제가 생각한 분위기와는 다소 달라서 실망하긴 했어요.  어디에 앉아야 하나 망설여지는, 분위기.. 무엇 ㅋ
커피 종류 많았는데, 왠지 별로 맛있을 것 같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과감히 대추차로 선택해 봤어요

뒷마당으로 나가니 숲 멍 하기 좋은 테이블과 자리가 있네요.. 비가 와서 젖어있고 급 추워진 날씨에  적응이 안돼서 잠시 앉았다 들어왔는데, 날이 좋다면 앉아있어도  좋을 만한 곳이었어요


와.. 이 대추차요.  무슨 팥죽 같은 걸쭉한 느낌. 대추 통째로 갈아 넣으셨는지 진하긴 대게 진했어요. 이 위에 잣이나 대추 말린 거  올려주시는  정성 따윈 없었어요. 뭔가 다 조금씩 모자란 느낌. 커피맛은 궁금하지 않아서 묻지 않았어요 ~


음.. 마당은 예뻐요.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는 한~참 아쉽지만 건물 외관이나 마당은 너무 예뻐요. 비가 내린 뒤라, 더 운치 있어요. 한국의 미인가요? 장독대와 한옥. 기와지붕~


나오다 보니, 툇마루에 정겨운 작은 상도 놓여있네요.  날  좋을 때 마당 보며 차  마시는 건 좋겠어요.

세련되거나, 인테리어가  맘에 들거나, 빵. 커피 특색 있거나 그런 곳은 아니에요. 너무 멋진 외관에 어정쩡한 인테리어가 아쉽긴 했어요. 하지만 경주 남산이나, 포석정 근처와 가깝고 조용하게 시간 보내시기 좋으실 듯해요. 주차하기도 너무 좋은 곳이고요~  한옥스러움을 좋아하신다면 지나 시는  길 잠시 쉬어가셔도 나쁘진 않을 곳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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