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감천문화마을>/ 낭만과 애환이 함께 보이는 곳

모미의 일상

부산 <감천문화마을>/ 낭만과 애환이 함께 보이는 곳

유니모미 2023. 9. 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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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이 사진보고, 노랑머리 남자친구 생겼네? 했어요 ㅎㅎ
어린왕자와 함께 사진 찍기위해 줄서서 기다렸어요. 왜? 감천문화마을 가장 중요한 코스니까요
ㅡ계속해서 요즘 내머리가 NGㅠㅠ

부산은 해운대나 기장 외에는 잘 가지지 않았는데,
감천문화마을에 가면서 오랜만에  부산투어 한 느낌이었어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정착해서 살며 형성된 마을이죠. 상상초월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색색읮모습들이 이렇게 보기에는 예쁘지만,
당시 이곳에서 삶을 꾸려나가셔야 했을 분들을 생각하니 참 고달팠겠구나 싶더라구요


중국 단체 관광객이 굉장히 많았어요


감천문화마을 초입/
엄청 가파른 언덕을 넘어 왔음에도
계속해서 만나게되는 언덕과 고불한 골목들

습도90프로인 날, 정말 곤욕이더라구요

올라가다가 물방울떡이라길래, 호기심에 4000원을 주고 산..ㅋ
왜 떡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일도 동감안되네요ㅎ 이건..좀 값싼맛ㄴㅏ는 푸딩.젤리느낌
정체를 모르겠어요 ㅎㅎ


BTS  남들 다하는 인증은 저도 다 합니다~

감천문화마을 달빵을 훔쳐보고 있는 고양이 귀엽죠
오래된 동네고 작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정겹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포토존, 어린왕자 때문인지, 어린왕자 컨셉인 곳이 많이 보여요. 어린왕자 책을 다시 읽어보고싶네요

어릴때 본 듯한 옛동네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어릴쩍 친구따라 놀러간 좁은 입구의 산비탈 친구집도 생각나네요


레트로 좋아해요.

계단옆 카페에서 더위를 식히며
오늘을 기억하려고 산 엽서도 사진찍었어요
정말 불안정해보이는 철제사다리로 올라온
고개를 숙이게되는 낮은 천정의 2층카페는



이동네와 참 잘어울리는 곳이네요


커피도 레몬에이드도 맛있었어요


오래전 과거로 거슬러온듯한 거리를 걸으며
더위에 지쳤지만
공간이 주는 분위기는 좋았어요


누군가는 그냥 옛날동네라고 했지만,
저에게는 이상하게 정감가는 곳이었어요
화려한 도심보단 이런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곳이 좋아요
단지 관광객이 많아서 주거하시는 분들 불편하시겠다 생각이들더라구요~

감천문화마을~  좋은 추억이 될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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