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ㅡ톤보리;;경주속 일본

톤보리가 유명한 곳인지는 알고있었으나, 제가 가볼줄이야~~  황리단길서 저녁에 한잔 하는 날은 뭔가 설레요^^

일본 거리에 있는 어느 술집 같아요~~

이 포토존으로 너무나 유명한 톤보리^^

바테이블도 있어요. 다음에 두 명 오게되면 바테이블에 앉아 보고싶네요 ㅎㅎ뭔가 친밀감이 더 느껴질것 같아요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ㅜ
일행이 30분씩이나 늦었단거.
혼자 뻘쭘하니 있기도그렇고, 일단 시켜보자!!

꼬치를 단품으로 시킬때는 기본이 3개예요
팽이버섯베이컨말이, 닭다리살구이, 목살구이 시키니 앙증맞은 마늘 구이와 함께주세요
이쑤시개로 빼먹으라는데..잘 안빠진다는거 ㅋㅋ

친구가 와서 손으로 다 까줬어요

본격 혼술타임!!  너네 오기전에 먹고 간다고 으름장놓고 마셔봅니다.

저 꼬치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뭔가, 설렜어요 ㅋ
분위기도 좋고
이 시간에 황리단길에서 혼술하는 기분도 뭐 나쁘지않았어요~
피할 수 없을 땐 즐겨야죠^^

베이컨 팽이버섯말이 육즙많고 맛났어요
목살꼬치는 비추예요...  파가 탄건 이해하는데
고기 탄맛때문에 맛을 알수가 없었어요~

딱 맥주 한 병 마시니 도착한 친구들
주량 다 채웠으니 전, 집에 가야하지만...

너희들과 놀아줄께~

친구가시킨 산토리니하이볼~위스키양이 많아서 좋다고했어요~  지금껏 먹어본 하이볼 중 가장 하이볼답긴 했어요^^

이집 맛있다는 나가사끼 우동이에요~
뭔가 푸짐하네요

제가 다 먹어버려 새로시킨 꼬치세트~  
세트는 랜덤으로 나오는듯 해요

방울토마토베이컨말이

가지 베이컨말이가 예뻤어요
가지 좋아하니 쏙 하나 빼먹었어요~^^

나가사끼 우동은
숙주가 많아서 푸짐하니 맛났어요

그리고 친구가 궁금하다며 구지 시켜본 명란구이
제 입에는 짰는데
간단한 안주로는 괜찮겠어요~모양이 예뻐요

젊은이들 가득한 가게에서.
ㅡㅡ왠지 우리가 가장 고연령대같았는데 ㅋㅋ
맛있게 잘 먹고
많은 이야기 나누고
서로 위로와 응원을 해주고
기분 좋은 술자리를 마무리했어요~

포토존에서, 인등샷도 하나 남기고~~

다소 쌀쌀해진 거리 걸어 집으로~집으로~
한 동네 살다
뿔뿔이 흩어져 살 게 된 우리
어느새 각자 택시 잡아타고 헤어지는데 기분 묘하더라구요~
그래도, 언제고 따뜻하고 다정한 친구들이 있음에 늘 감사하게 된 날이었어요^^

경주 황리단길 톤보리~~  전 좋았어요
맛은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꼬치도있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