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1학년때 딸아이 일기장을 보며 많이 웃은 오늘

모미의 일상

초등 1학년때 딸아이 일기장을 보며 많이 웃은 오늘

유니모미 2022. 1. 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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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유니 방을 대대적으로 정리했어요
정말 많은 쓰레기와 추억을 정리했는데
어마어마했습니다


사고 쓰지않는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이거 다 낭비라며 잔소리를 좀 했지만.ㅜㅜ
소용없겠지요

유니가 이제 중학교들어가는데
초 1학년때 쓰던 그림일기가 있더라구요
일기장은 간직한다며 모와뒀길래
읽어봤는데



너무 재밌고 귀여웠어요


대체 저 코알라인형이 뭔지 저희는 기억도 못하는데 그땐 대게 좋았나봐요
ㅡ코가길어 코알라일것같다ㅡ에서 빵 터졌어요
코알라인형 100개 더 가지고싶고
이름이 코아다.ㅡ하는데 어린 시절 생각나고 귀엽더라구요



시베리아 갔았다 ㅋㅡ 일학년이니 맞춤법도 여기저기 많이 틀리고
추워지면 난로앞에서 북극곰과 펭귄과 놀고싶다니?ㅋㅋㅋ
일학년 답지않나요?
펭귄이 자길 타워서 ㅋ 바다를 건널거래요



시댁에 잠시 있던 진돗개 믹스견이었는데
그 강아지 윤꽁일기장에서 추억하네요
진순이는 0살이다 ㅡ가 너무 웃겼어요



이때는 초딩도 시험을 쳤었어요
아마 2학년부터는 시험을 안 쳤던거같아요
딴에는 1학년인데도 시험이 걱정이됐었나봐요
ㅡ혼자 0점맞으면 싥겠다는 국적불명 글자도 있고 ㅎㅎ

2학년때는 더 잘하고싶다는 마음이 맴돈다. 는
다소애매한 표현도 써놨네요



지진을 왜 진지라고 썼을까요?
진지야 오지마~제목과 그림 찰떡이네요
경주에 지진이 와서 거의 한달동안
멘붕이었던 그때 썼나본데
1학년이라도 지진ㅡ진지라고 쓴 건 좀 ㅋㅋ

웃기네요

너무 귀여워요
1학년때 이렇게 혼자 일기를 잘 썼었는지 몰랐어요


들여다보며 킥킥 웃으며 놀리기도했지만
1학년인데 훌륭한거죠

다시 1학년이 되네요, 중학교 1학년


더더 멋진 시간이 함께 하길
기도해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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