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교동법주 사왔어요

모미의 일상

경주 교동법주 사왔어요

유니모미 2021. 12. 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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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교촌마을 최부잣집 옆에 교동법주가 있어요

교동 법주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인이 손수 빚어 만드시는 술이에요

최부자댁에 전해내려오는 비주로, 최국선이란 분의 10세손께서 기능보유하고 계신다네요

한병에 35000원인데, 나무상자에 든거는 40000원이에요. 경주에서는 폐백음식 보낼 때 이 술을 많이 보내시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제 폐백때 온 이 술을 드시고부터 좋아하시던 술이에요

이 술은 유통기한이 한 달이에요. 구입하고 다음 날부터는 냉장보관을 해야하구요.

이 고택에 실제 거주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가업을 잊고 전통 가옥에서 거주하시는게 대단하게 느껴져요~

전 술 맛을 잘 모르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하셨었어요.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드는 술과 다르게 기품있는 술인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늘, 양이 얼마 안될것 같은데 따르면 계속 나온다고 하시면서...좋아하셨는데.

오늘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기일이에요..양력 12월26일에 돌아가셨는데 음력으로 제사를 모시니 오늘이네요.

친정에 저녁에 가야해서, 아버지 상에 올리려고,
명절이면 사던 이 술을 오늘 사온거예요.

이젠, 명절에 이 술을 살 일이 없을 것 같네요

비싼데 왜 이걸 사오냐고 늘 그러던 엄마.

내가 좋아하니 나 먹으라고 사왔지..하며 기분좋게 웃으시던 아빠께, 술 한잔..직접 올리지도 못하고 제사상에 올려야하는 게 참..마음이 그래요

350년 전통의 술이라니..전통방식으로 100일이상 발효하니  특별하고 부드러운 곡주의 매력을 가지나 봅니다.


귀한 분께..술 선물할 일 있으시면 좋을거예요.
교동법주..경주 교촌마을 안에 있으니 다녀가시며 교촌마을도 구경하고 좋을듯 싶어요


#경주 교촌마을 #교동법주 # 무형문화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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