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출지~산책하기 좋아요♡

모미입니다

경주 사시는 분중에
통일전이나 서출지 모르시는 분은 없을거예요
하지만
다른 지역분들께는 좀 낯설지않을까
생각되요
서출지는 통일전 주차장과 연결되어있어요

주말 오후에 커피한잔 뽑아서
서출지 산책을 나섰는데
그 고요함이 너무 좋았어요~~

이 날은 모처럼 날씨도 좋았구요

2000년초반인지
   <신라의 달밤>이라는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곳이에요 ㅋ 차승원.김혜수 주연의영화였는데

오랜 세월의 나무밑에서
벤치에 앉아서
연못 바라보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면
근심걱정...다 잊어져요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은 참 큽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소지왕과까마귀 얘기 아시나요?
까마귀 덕분에 목숨 구한 소지왕이 그때부터 정월대보름날 까마귀에게 오곡밥줬다는 ㅎ ㅎ
그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이에요~

연못 정면으로 보이는
그 건물은
'이요당'
조선 현종때 이임이란 사람이 지은 건물이라는데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요

오묘하게 연못의 분위기와 어울어져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 연못둘레를 돌다보면
자라가족도 만나게 되는데요
바위위에 앉아서 휴식취하는 모습이 얼마나
정겨운지  몰라요

자주 보는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새롭고 아름답습니다
돈 들이지않고 느릿느릿 산책하는거..
너무 좋아요

사자찍는 저도 언니도 사진에 예쁘게 담아줬어요
역시.
뒷모습이 낫습니다 ㅋㅋ

언젠가부터
사진엔
죄다 마스크를 쓰고있어요
이렇게 사람없고 깨끗한  곳에서조차
마스크를 쓰지않으면 어색하니
슬퍼요ㅡㅜㅜ

초록과 한옥은
언제나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금요일이네요~
주말에는 사람없고 고즈넉한 야외에서
조용한 시간보내며 힐링해 보세요^^

#서출지#경주#경주여행#소지왕#이요당#통일전
#힐링#연꽃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