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가, 좋은 일 있다고 맛있는 밥을 산대요
요새 진짜 너무너무 잘 먹고다녀서 심히 걱정이지만, 친구가 밥 산다는데 가야죠 가야지~
<에덴동산>저,여기 안가봤거든요..옛날 경양식 느낌 아시죠? 추억돋는. 여기 옆에 같은 사장님이 여신 '올리엔'은 여러번 가봤는데..왠지 에덴동산은 촌스러울 거 같아 가지 않았었어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친구가 10여년전에 결혼기념일에 와서 스테이크와 와인을 먹었다는.
경주에선 나름 전통있는 경양식집같아요~~ 근데, 오늘 여기가 댕기는 거예요 ~ 이유는 몰라요.그냥 가고싶었어요 ㅋ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겨주네요~
1층에 손님이 많아서 촬영이 어려웠어요. 2층에 좌석이 있는지 오늘 알았네요^^ 2층에 딱 올라서는 순간, 뭔가 아늑한거예요~ 오올..괜찮은데 ㅎㅎ
다락방에 앤틱 느낌..다소 옛스러운 레트로 감성인데 너무 모던한 거보다 장감있고 좋았어요.
창가 자리에 앉아서, 이 경양식스러움을 마구 느껴요 ㅋㅋ
세월의 흔적~ 이 집 대표메뉴가 돈까스인가봐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비싼거 노래불러서
부채살스테이크2.8/새우토마토파스타1.3/아보카도샐러드1.3시켰어요
아~ 근데, 진짜 옛날 경양식 집처럼 뭐가 계속 나와요
일단, 스프와 식전빵을 주드라구요~ 스프 오랜만이다 좋아라하는데.
엥? 샐러드도 기본으로 나오는거였어요. 아보카도샐러드 시키지말껄..계란도 들어있는 새콤한 드레싱에 너무 신선한 샐러드인거예요^^이렇게 잘 나올줄 몰랐죠~~ 감동감동
새우토마토파스타.평범한 맛이었어요.양 많더라구요. 이 집 인심좋다
빛깔 너무 고운 아보카도샐러드~아낌없이 채소가 갖가지 들어간데다 계란과 아보카도까지..와.진짜 만족만족 ㅋ
제가 오늘 '이.집 맘에들어' 5번은 한듯요 ㅋㅋ
덜어서 먹게. 매번 앞접시를 새로 주시는 센스까지
스테이크시키면 와인 또는 무알콜칵테일을 선택하래요. 무알콜칵테안 시켰는데, 오렌지주스와..무언가가 함께 나오ㅏ요~^^밑에 깔린 무엇. 잘 모르겠어요..ㅎ 오렌지주스맛나서..유일하게 아쉬운 건 이거하나
그냥 와인시킬껄~~
스테이크 두께에 놀람요
미디엄웰던으로 익혀달라했는데, 살짝쿵 더 익혀진듯은 했어요~
대게 부드럽다..살살 녹는다는 아니지만, 육질 부드럽고 두꺼워서 넘넘 만족~ 맛있어..ㅋ연발하며 또 열심먹기!!
함께 밥도 주시는데, 밥 따위 먹지 않는다며 집중~
후식 주신다잖아요..물어보기전엔 배불러 안먹는다 했는데. 아이스크림이 있대요..
친구는 블루베리아이스티, 전 아이스크림
엥? 이게 후식이라구요?
여기 무슨 코스요리 전문점도 아닌데
요새애들말로 쩔어요~
요렇게 담아내주시는데, 옛스러운데, 왜케 맘에들죠. 저 국화 생화예요ㅎ 국화향이솔솔
성의없는 아이스크림 한스푼 생각했는데, 저 예쁜 갖가지 과일접시는 뭐죠?
친구랑..안 먹었음 어쩔 뻔 했냐고.. ㅋㅋ
나오면서 보니, 아메리카노도 원두커피 따라주는거 아니고 바로 내려주시더라구요~
저요, 여기 놀랐어요
오랜 시간 유지되는데는 이유가 있었네요~
푸짐함, 정갈함, 뭔가 갖춰진듯한 식사 ㅎ
후식도 허투루 안하잖아요.
애들 델고 오자며, 돈까스 맛있겠다며 ㅎ.기분좋게 왔어요~
<에덴동산> 기대가 낮아서 그랬나요. 근데 요새 생긴 식당들과 비교도 안되게 서비스가 훌륭해서 아주 기분 좋은 식사였네요~ 후식은, 배불러도 꼭꼭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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