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다른 시간, 포항 카페 . 포항 핫플 선류산장

모미의 일상

색다른 시간, 포항 카페 . 포항 핫플 선류산장

유니모미 2022. 11. 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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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 우연히, 포항의 치앙마이라고..
치앙마이 가 본 적 없지만, 포항에 비슷한 느낌인 곳이 있다니,, 일단 궁금합니다..

찾아보니, 블로그 리뷰가 엄청 많습니다..
나만 몰랐나?ㅎㅎ
가을이 다 가기전에, 나무가 앙상해지기 전에 가보고 싶어 마음이 급합니다~

날도 흐리고, 오후 늦게 도착했어요.
정말 시골이고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데,
대체 누가.. 여기까지 올까 싶을정도의 외진곳에 있는 선류산장~

음...가을이 깊어 조금 황량하긴 합니다


깊은 산속에 있는 정비되지 않은 날 것같은 산장이에요. 누가 언젠가, 이런곳에 이런 산장을 만들었을까요? 1999년에 만들어진 곳이네요


산장의 먹거리에는 풍경값이 더해져있대요. 주말에는 한 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니...ㅎㅎ인기 만점인 곳 맞네요

눈찜해두었던, 가래떡구이와, 홍시스무디 그리고 오미자꿀차 시켰어요...오미자 너무 좋아해요^^

난롯가에서 군고구마 먹고, 모닥불이 피워질것 같은 정겨운 곳이네요..
단체로 오신 손님들께서 한켠에서 감자채전 등 드시고 계셨어요~~


약간 폐허같기도 한.. 여길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커플들이 앉아서 차드시며 경치구경하고 계시더라구요~

여름엔 덩굴이 엄청 푸릇하니 너무 예쁜 곳이던데..지금은 좀 늦어서..ㅠㅠ

이곳이 이 산장에 포토존이에요~ 사방이 뚫려 가을에 오면...단풍이 또 무척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지금은 좀...황량한데 계절상 어쩔 수 없는듯해요.
그 나름 11월의 정취를 느낍니다..
색다른, 날것 같은 느낌... 옛스럽다기보단,.. 좀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근데, 주변과 오묘하게 조화로운 곳이었어요.


여긴, 촬영만 하는 곳이라고..딴 분들을 위해 촬영만하고 자리는 양보해달라고 메모붙어있어요~^^

홍시얼린 맛 그대로예요~~ 저 홍시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떡구이 냠냠 먹고있는데, 어디선가 냥이가 나타났어요~ 이 녀석, 센스있게 모델이 되어주네요.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 살다보니, 이녀석 사람 견제하지않아요~


근데 갑자기 녀석, 우리의 테이블로 난입하여 홍시스무디면 떡구이에 코를 킁킁..ㅍㅎㅎ
덕분에 언니는 냥이와 인생샷을 건졌지만,.
저희는 양손에 스푼과 컵을 들고 난리를 떨어야했어요

녀석, 놀자는 건데..저희가 그걸 몰라줬네요


정말 산 깊은 곳이란 느낌 나시죠? 모든게 인위적이지 않고 거칠고 그대로인 곳..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나봐요~


좋은 경치와 산장만의 독특한 메뉴 먹고, 해지기 전에 돌아왔어요~


요즘은 일몰이 왜이리 아름다운지요...

조금 멀긴 했는데, 조금 푸르를 때 또 가보 싶은 곳이에요. 선류산장..
다음 번엔 진짜 치앙마이에 다녀와서 비교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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