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언제부터 이렇게 어려웠을까요?>경주 떡참ㅡ리뷰

모미입니다

저녁마다 걷기운동을 하고있는데요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우리동네 새로생긴 떡볶이집

저만 몰랐나요.ㅜ
일명 떡참.
떡볶이 너무 좋아하는
유니 시켜주려고
전화번호 입력하니
뜨더라구요
떡참이라고.

떡볶이 단품도
8500-9800까지 가격대네요
세트
떡치치 저런거
신선하긴하네요
맥주안주로 좋을것같아요

일단,저는 유니혼자 먹을거라서
주문전화하고
찾으러가려고 전화했더니

떡은 밀떡.쌀떡
선택가능하고
누들은 1000원추가된다하시고

맵기도 4단계있다고 선택하라하시고

토핑은 뭐로하실거냐묻는데
정말 암껏도몰라서
그냥 <꾸덕로제떡볶이>만 달라고..
그냥 1단계달라고ㅜ

배달음식 잘 안시켜먹고
배민.요기요
이런거랑도 안친하고
아직 전화해서
직접 찾아와서 먹는 거 익숙한 저라서
진짜..이런거 어려워요

30분후에
찾으러갔는데
이건 뭐 신세계네요

저 진짜
너무 옛날사람같이 느껴져요

떡볶이가 요새 왜이리 어려운건가요?ㅜ

사이드.토핑.분식과어울리는 음료...등등
먹는것도 이래 복잡합니다 ㅜㅜ

동네 할매떡볶이집가면
초록색접시에 1000-2000원이면
친구랑 실컷먹던 그때
부추전에 떡볶이올려먹던..
그때가그리워요

그냥 떡볶이는
다 어디로 간걸까요?
장우동ㅡ스페셜떡볶이가 최곤줄알았는데
한접시에 요고조거 다 있던.

동대문 엽기떡볶이ㅡ인가
그런것도
선택해야하는것도 많고
어려워서
한번 포장해다 먹고는
안시켜먹어봤어요

그리고ㅡ요즘
떡볶이 너무 비싸요ㅜ
언제부터
떡볶이 한통에2만원가까이한건지...
요즘 배달하는 떡볶이들
배송료까지하면
거의 2만원이라고
애들이
그걸 내도록시켜먹는다고 욕하던 언니얘기
불현듯
떠오르네요

여튼
저는
꾸덕로제떡볶이
밀떡으로1단계-9000 원에 사왔어요

떡참처방전
재미있네요

로제소스안에
떡볶이.베이컨.메추리알.비엔나소시지
요렇게 골고루 들어있어요 ㅎ

한번 드셔보실래요?
아~~~~!!

입에 쏙 넣어서 오물오물
맛은있어요 ㅎㅎ
1단계지만 약간 매콤하네요
진하고 부드러운크림맛도나고 ㅎ
매운거 잘 못먹는 유니가
이거 일단계?맞지?
맵네 하든데

어른에게는
적당히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맛은...괜찮아요
양은 유니가혼자먹다가 조금 남겼드라구요
남자 성인분이라면 혼자
다 드실 수 있지않을까싶어요ㅎ

그냥 먹는
일반떡볶이보다
매력적이고
다양한 재료들 안에 들어있지만

저는
장우동 스페셜떡볶이가 ㅋㅋ
<아 ...진짜 옛날사람 ~~~~>
더 좋은걸로....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어요~~
떡볶이를 사랑하시는 많은분들께
미움받을까 염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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