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ㅡ심술쟁이 가마솥 뱅쇼
오늘, 저녁에 일이 있어서 급하게 나가던 중 갑자기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급 가게된 황리단길
겨울이고 날이 춥고 저녁시간이라 황리단길 마저 뭔가 한산했어요
우연히 후기보고 너무나 궁금했던 <심술쟁이 가마솥뱅쇼>가서 추운데 뱅쇼나 먹어볼까하고 갔는데 차도 쉽게 댈 수 있었고 퍼펙트했습니다
가게 앞에 마스코트처럼 앉아있는 이 대형 베어
기와집에 가마솥이 걸려있는 이곳에
참 신선하게도 눈길을 끕니다!!!

너무 아이디어 좋은 거 같아요.

옛날 그대로 툇마루까지 살린 예쁜 옛집에 마당엔 가마솥, 그리고 대형베어~~

측면구석에도 엄청 큰 가마솥이 한켠에 자리잡고있어요~ 경주스러움, 옛스러움이 오묘하게 현대스러움과 공존해요

주문은 키오스크거든요 ㅋㅋㅋ

잠시 기다리며 예쁜 툇마루에 앉아 사진도 찍었어요

메뉴는 아주 단촐해요
애프터눈티세트..구성이 엄청나든데,
가격이 좀 쎄요ㅜ
먹어보고싶지만, 참기로
그리고 예약필수라더군요 ㅎㅎ

내부 테이블은 네 개구요.
저녁시간이라 조용해서 가장 예쁜 좌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신나라♡♡

앞화단도 어찌나 예쁘게 꾸며두셨는지, 한점의 그림같은 창밖 풍경이에요
친근하고 예쁜 골목길 풍경을 보며..
뱅쇼를 마셔볼테다~!


뱅쇼 선물키트보니, 어김없이 선물하고픈 좋은 사람들 떠오르네요~



치즈 가래떡구이랑 non알콜뱅쇼 시켰어요~
치즈 눌러붙어서 가래떡위에 살포시 자리하고있네요
고소해요~ 간식으로 딱 좋은 거 같아요~

어제부터 몸이 으슬으슬했는데,
뭔가 몸도 따뜻해지고 건강해질 것 같은 이 기분
좋아요~

갖가지 재료들이 진하게 우러나서,
건강 만땅 충전한듯 해요 ㅎㅎ

밖에나와서 예쁜 창을 다시 찍어줘봅니다^^
밤이라 달이 뜬거같이
운치있어요~
공간이 너무 사랑스럽고
뱅쇼파는 가게라 유니크하기도 하고
예쁜 옛한옥집에 뱅쇼라는 이질적인 이 이쁜 가게.
꼭 기억에 남을 만한 공간입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