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편지를 쓸 일이 있었어요 언제부턴가 손편지 받는 것도 좀 오글거리고 쓰는 것도 오글거리지만, 그래도 장문의 톡보다 더 오래 간직되는 마음 같아서, 진심을 전하고 정성을 전하려고 편지를 썼어요 저는, 제가 쓴 편지 읽어보는 거 좋아해요 몇 번이고 읽어보며 내가 전하고픈 마음을 제대로 표현했나도 보고 이 편지를 쓸 때 내 마음도 돌어보구요~ 마음을 전하는 것, 마음을 주는 것, 그리고 마음이 통하는 건 쉬운 것 같지만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어요 편지지 찾느라 서랍을 뒤적이다 보니 언젠가 누군가가 제게 보냈을 소중한 마음들이 가득, 있네요 꼭꼭 눌러서 손으로 저 편지를 쓰는 순간만은 오롯이 저를 생각해주었을 그 마음들이 다시금... 저를 웃게하고 힘나게 합니다. 언제나, 제 진심이 저의..